의자가 의자가 아니다?제조사 및 소비자적 측면이 모두 투영된 연출
Brunner: Salone Milan 2011
—Milan / 2011
Brunner 전시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이 무대 중심을 차지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하였다. 가구가 단순한 전시품목이 아닌 설치예술품을 연상시키는 생동감 넘치는 무대의 주인공이 됨으로써, 온전히 새로운 세상이 창조되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의자 하나가 눈높이로 들어올려져 있다. 이는 머리 위에 높이 매달린 수많은 의자들의 다이내믹한 소용돌이의 시작이다. 벽면은 거울장식 폴리에스테른 싱글들로 완벽하게 장식되었다. 거울의 파노라믹 효과를 통해, 공간은 한층 더 드라마틱한 연출을 선보인다. 벌집 구조가 투영된 영상을 해체시킴으로써, 각각의 형태들은 더 이상 알아볼 수 없게 되고 모든 것이 색의 모자이크 파열 속으로 녹아들게 된다.